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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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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 항암 종결 후 코로나 얀센 백신 접종 후기 저처럼 항암치료 받으신 분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걱정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간략하게나마 코로나19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19년도에 DLBCL(거대 미만 B세포 림프종) 확진으로 R-CHOP 항암치료. 19년도 11월 항암 종료, 20년도 3월 1차 검사 통과, 20년도 11월 2차 검사 통과, 그리고 지금 8월에 3차 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11일(금) 오전 10시 얀센 백신 접종. 주사 딱 맞자마자 주사 맞은 부위가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이어서 살짝 놀랐는데 그 외 증상은 없었습니다. 부작용 관찰을 위해 백신 접종하고 병원에서 15분 동안 대기했다가 귀가했어요. 백신 접종 전에는 읽어보라고 안내문 하나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전 ..
림프종 투병일기 #4 - 항암치료 전 각종 검사 과정(흉부CT, 복부CT, PET-CT, 골수검사, 심장초음파 등), 먹는 약 종류 항암 전에 각종 검사를 받았다. 첫 진료일에 전부 예약을 잡아주는데 CT는 흉부와 복부, 그리고 PET-CT를 찍고 골수 검사와 심장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다. CT는 다음 진료 때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병원에 다시 와서 검사해야 하고, 심장 초음파는 다음 진료 당일 진료 직전에 바로 검사한다고 했다. 골수 검사도 따로 날을 정해서 한다고 했고.. 흉복부 CT는 별 다른 건 없었다. 팔에 주사바늘 먼저 꽂아놓고, 조영제 알레르기 방지 주사약 투약하고, 조영제 투약하고 CT촬영 진행하고.. 대기 인원만 많지 않으면 금방 끝났다. 그나마 쉬운 검사가 CT였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조영제 오심 때문에 나중에는 힘들었다. PET-CT는 나도 생소했다. 이건 암세포 활동성을 추적해서 암세..
림프종 투병일기 #3 - 치료를 위한 상급병원 선택 그리고 초진 caresser.tistory.com/14 림프종 투병일기 #1 - 인지하지 못했던 림프종 초기증상 2019년도 5월 악성림프종 확진을 받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명은 악성림프종. 세부 아형은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 지금까지 받았던 림프종 투병에 관한 내용들을 앞으로 독백하듯 일기 caresser.tistory.com caresser.tistory.com/16 림프종 투병일기 #2 - 입원, 수술 그리고 확진 19년도 5월 18일. 치질인 것 같다며 관장만 하고 직장 내시경을 하자던 소화기내과 과장님은 대장 전체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원래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전날 미리 장 청소 약을 caresser.tistory.com 대장 절제술을 집도 해주신 외과장님께서 병원을 추천 해주셨다. 집과 직장 근..
전세에서 전세로 이사 가기 #2_이사 당일 전까지 할 일 지금 살고 있는 집 주인(임대인)에게 계약을 종료 하겠다고 통보 했다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집 보러 오는 새로운 임차인에게 집 보여주기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 부동산으로부터 집을 보러 가겠다는 연락이 자주 오게 됩니다. 지금 사는 집 계약이 빨리 이루어져야 본인도 이사 가는 게 수월하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집을 잘 보여줘야 해요. 대부분 임대인은 내 전세 보증금을 갖고 있지 않고,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받은 다음 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기 때문이죠. 원칙적으로는 계약 만료일이 되면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대부분은 새로운 임차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은 다음 나가는 임차인에게 돌려주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전세에서 전세로 이사 가기 #1_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이사를 하게 되면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간 소비도 많고, 생소하고 모르는 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전세 이사할 때 준비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전세에서 다른 전세로 이사 갈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들 1. 계약 만료 6개월 전 임대인(집주인)에게 이사 간다고 통보하기 통상 전세 계약 만료일 6개월 전에는 임대인에게 전세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겠다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임대인이 전세 계약을 해지하고 싶을 땐 임차인에게 6개월~1개월 이전에 통보해야 하고, 임차인이 전세 계약을 원할 경우 1개월 이전에 임대인에게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1개월 남겨놓고 집주인에게 통보하진 않습니다. 보통 임대인들은 현금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임차인의 경우 ..
림프종 투병일기 #2 - 입원, 수술 그리고 확진 19년도 5월 18일. 치질인 것 같다며 관장만 하고 직장 내시경을 하자던 소화기내과 과장님은 대장 전체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원래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전날 미리 장 청소 약을 먹고 모조리 물설사로 배출한 다음 해야 되는데 나는 다행인지 대장 상부에서 계속 피가 흘러나온 덕분에(?) 장이 너무 깨끗해서... 내 의사와 동의 없이 바로 대장 전체를 검사 할 수 있었다. 내게 묻지도 않고 바로 맨정신 대장 내시경을 하시는 걸 보고.. 그만큼 내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항문에서 대장을 거쳐 소장에 거의 다 와갈 때쯤.. 이유를 찾지 못한 의사 선생님은 간호사에게 급하게 콜을 하시고 위내시경도 해야 할 것 같으니 빨리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이때 너무 무서웠다. 대장에서도 찾지 못하면 소장이나 ..
림프종 투병일기 #1 - 인지하지 못했던 림프종 초기증상 2019년도 5월 악성림프종 확진을 받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명은 악성림프종. 세부 아형은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 지금까지 받았던 림프종 투병에 관한 내용들을 앞으로 독백하듯 일기 형식으로 써보려 합니다. 제가 겪었던 림프종 초기 증상들은 대부분 일상에서 많이 겪는 증상들입니다. 무심코 넘어갈 수 있는 증상들이 내 몸에서 보내는 신호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 회사 업무가 미친 듯이 바빴다. 회사에 출근하면 잠자는 시간 빼고는 회사에서 사는 거나 다름없었다. 더군다나 고객사 대응 업무가 주 업무다 보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19년도 초에는 그렇게 엄청난 야근을 했어도 회사 사정을 이유로 연봉 인상도 거의 없었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의욕 저..
[림프종 투병] 림프종 항암 4차 / 항암 부작용 정리 8월 28일 R-CHOP 4차 진행 3차때보다 더 심해진 오심. 항암 직후에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엄청 졸리다. 스테로이드제를 먹는 기간 (항암 후 5일동안)에는 그래도 버틸만 한데 항암 주사 후 1주일 정도 후가 되니 극심한 근육통에 관절통. 두통과 오한이 왔다. 몸살 감기 증상과 똑같은데 이럴때는 참지말고 타이레놀 약을 먹는게 좋다고 한다. 현재 겪고 있는 부작용을 정리를 해보면.. 구토 : '에멘드'라는 항구토제 약을 항암제 투여 당일 부터 3일간 복용한다. 그래서 심하지 않다면 구토는 하지 않지만 내 경우에는 구역질까진 경험했다. 항암이 누적되면서 점점 더 심해졌는데, 이건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한다. 오심 : 주사 맞고난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고, 현재는 심하진 않으나 음식 먹을때 속이 편하지..